고향을문순태 (징소리) 끝끝내 내 방의 벽에 걸린 징은 울리지 않았다. 얼마 전 시장에서 4만 원이나 주고 산, 전깃불 쓰고 만든, 고향도 역사도 모르는 한갓 상붐에 불과한 이 가증스런 징은 끝내 민중의 아픔을 모르는가. 1978년 (징소리)의 연작 첫번째 작품을 쓸 무렵, 나는 거리의 엿장수한테서 水沒地(수몰지)로부터 흘러.. 소재 모으기 1 2010.06.21
개성 사또 김원준의 즉흥 시 개성 유수 송원준 사또가명월의 고상한 성품에 홀딱반하여 도포바람으로 덩실덩실 춤을추며 즉흥노래를 불렀다 취했노라 취했노라 내 명월에게 취했노라 술에 취한 것은 잠으로나 깨우련만 사람에게 취한 병은 무슨 약으로 고쳐질 것이냐? 백난천? 살아서 잊어야 하리 죽어서 잊어야 하리 살아서 그.. 소재 모으기 1 2010.05.16
대 행 로 대 행 로 당나라 시인 백 낙 천 太行(태행) 길이 험난하여 수레바퀴를 꺾는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씨에 비기면 그래도 순탄한 편이고 巫峽(무협)의 물결이 사나워 배를 뒤집는다 하지만 당신의 성품에 견주면그대로 잔잔한 편이외다 당신의 마음은 좋았다 나빴다 변화가 무쌍하여 좋을 때는 칭찬이 자.. 소재 모으기 1 2010.05.16
메모 (2010, 4월 20일 일기) 요것이 행복인가? 내 마음의 잔잔한 호수에 돛단배 하나 순풍에 한마리 물오리 처럼 하루의 시간을 항해하고 있음이여 옥상에선 빨래줄에 형형색색의 빨래들이 연어들이 지느러미와 꼬리들을 살랑살랑 물살을 가르며 유형을 하듯 평온함의 상징의 깃발처럼 봄바람에 스텝을 밟고있으니.. 그렇다 그 .. 소재 모으기 1 2010.04.20
법정스님 저서 (법정스님의 저서) 1) 새벽 길에서 2) 서있는 사람들 3) 산방 한담 4) 물소리 바람소리 5) 텅빈 충만 6) 버리고 떠나세 7) 진리의 말씀 8) 깨달음의 거울 9) 아름다운 마무리 10) 숲은 적막하다 11) 부타 석가모니 12) 숫타니파타 13) 무소유 14) 산에는 꽃이피네 좋아하는 사람 = 간디 소재 모으기 1 2010.03.14
법정스님 열반에 드시다 향년 78세로 2010년 3월 11일 열반에 드시다 (속명 : 박 재 철) 전남대 상대3년 수료 1956년 경남 통영시 미래사에서 효봉스님을 만나 출가 입적이란 ? 죽음을 뜻하지만 불교에서는 타오르는 고뇌와 번뇌의 불을 꺼버리고 깨달음의 지혜인 보리를 완성한 경지를 의미한다. 입적의 다른 말이 열반이다. 열반.. 소재 모으기 1 2010.03.14
법정 스님 법정 대종사 ! 불 들 어 갑 니 다. 스님 ! 불 들어 갑 니 다. 법정스님 극락왕생 하십시요 2010년 3월 11일 오후 2시에 열반에 드시다. 3월 12일 스님께서 출가하신 전남 순천 송광사로 법구가 운구되어 문수전 선방에 안치되다 3월 13일 11시 30분쯤에 송광사 다비식장에서 법구에 거화가 시작되다. 마지막까.. 소재 모으기 1 2010.03.14
망할년 월매나 참회의 눈물을 흘리려고 망할년 따르릉... 야아 오늘 집에다녀가거라 옥시시따서 삶아 놨응게. 으응 근디 오매 다음에 들르면 안될까 오늘은 동창 모임있는디 망할년 ! 따르릉.. 응 오매 너 오늘 나랑 어데좀 가야 쓰것다. 워쩐데 오늘은 문학기행있어 빠질수가 없는디. 썩을년! 때르릉 때르릉..... 소재 모으기 1 2009.09.13
울지 말아요 울지 말아요 외로움에 절여 숨져간다고 울지말아요 인생은 한판 신명나게 벌이고 떠나는 외로움의 한풀이 장이거든요 울지말아요 세상 이치가 톱니바퀴처럼 맞아떨어지지 않는다고 울지말아요 어차피 인생이란 거대한 세월의 강물에 표류하는 한잎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뭇잎인걸요. 소재 모으기 1 2009.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