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하면서도 다무진 꼬마

양의 심장을 꺼내는 시간 박관서 그의 손이 정수리를 비집고 들어와 내 심장과 숨통을 풀어헤쳐 꺼내 갈 때 나는 그와 내가 살았던 집을 바라보며 곰곰이 생각하는 일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돌아보면, 너와 내가 만나 서로 엉켜 한 생애를 살아가는 일이 어찌 너와 나만의 일이었겠..

나의 시를 말한다 | 손택수 나무의 수사학 1 꽃이 피었다, 도시가 나무에게 반어법을 가르친 것이다 이 도시의 이주민이 된 뒤부터 속마음을 곧이곧대로 드러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나도 곧 깨닫게 되었지만 살아 있자, 악착같이 들뜬 뿌리라도 내리자 속마음을 감추는 대신 비..

살아감속에 아픔은 - 용혜원 봄바람은 꽃을 피우고 가을 바람은 열매를 맺게 하듯 아픔은 그만큼의 행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우리들이 나눈 대화중에 몇 마디 때문에 고민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사랑을 한순간이 아니라 일생을 두고 이루어야 한다면 항상 기쁨만 있을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

그리움의 향기 / 이해인 수녀님 ‘친지들에게서 그리운 수녀님’으로 시작하는 글을 받으면 반갑고 기쁘다. 그리움이란 단어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리움이란 단어에선 비에 젖은 재스민 꽃향기가 난다. 고향집의 저녁 연기가 보이고 해질녘의 강물 소리가 들린다. 보고 싶다는 말은 또 얼마나 따뜻..

3월에 - 이해인수녀님 단발머리소녀가 웃스며 건내준 한장의 꽃 봉투 새봄의 봉투를 열면 그 애의 눈빛처럼 가슴으로 쏟아져오는 소망의 씨앗들 가을에 만날 한송이 꽃과의 약속을 위해 따뜻한 두 손으로 흙을 만지는 3월 난 누군가를 흔드는 시벽 바람이고 싶다 시들지 않는 언어를 그의 가슴에 꽂는 ..

-저녁의 꽃들에게/류시화- 연필이 없다면 난 손가락으로 모래 위에 시를 쓰리라 내게서 손가락이 사라진다면 입술로 바람에게 시를 쓰리라 입술마저 내게서 가버린다면 난 내 혼으로 허공에다 시를 쓰리라 내 혼이 어느날 떠나간다면 아, 그런 일은 없으리라 난 아직 살아 있으니까

소설이란 무엇인가 ? 소설은 과학적이고 논리적 이어야 하며 음악적리듬 과 더불어 노동력이 요구되는 글이다. 특히 과학적인 정신이 요구된다.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 치밀하고 논리적으로 전개 하기 위해서 혼신의 힘이 필요하다. * 소설쓰기는 방향을 미리 정해 놓아야한다 * 짧은도구 활용표현 * 대..

소설을 쓰려는 사람은 글 쓰는자세 - 오늘 하루가 내생애의 마지막 날이라는 각오로... 1.자기만의 독법이 필요하다. (자신만의 색깔과 목소리) 2.다른 사람이 볼수없는 것을보는 나만이 볼수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남들이 느끼지 못한 독창성) 3.세심한 관찰력 -모든 삶과 세상을 통찰해 보려는 자세 ..

------------------------------------------------------------------------------------ 모든 소설의 주제는 인생의 삶이란 무엇인가 ? 와 의미가 연결되어 있다.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한국적인 삶 이란 ? ---- 정도의 가치관에서부터... ** 소설은 국내.외 의 다양한 가치관의 삶을 이해..

소재와 주제는 다르다. ^^^^^^^^^^^^^^^^^^^^^^^^^^^^^^^^^^ 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s @@ 주제는 작가가 제시 하려고 하는 인생관 즉 작가의 사상이라면 소재는 소설을 만들어내는 재료에 지나지 않는다. 소제가 작가의 체험에서 얻어 진다고 한다면 주제는 작가의 인생관,철학,세계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