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자료
소설 신춘문예 당선자의 격려사 중
법정
2013. 12. 21. 06:57
강산 13.04.17. 15:30
소설가 성석제가 지난 1월 16일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자들에게 한 격려사의 한 대목을 꺼내본다. “신춘문예 당선자는 바둑으로 치면 초단이다. 프로가 되면 초단이 9단을 단칼에 이기는 경우가 많다. 문학에서 프로가 된다는 것은 습작이 없다. 모든 것이 실전이고, 오늘부터는 더 이상 습작이 없는 것이다. 오늘부터 쓰는 작품은 이 세상에 남을 작품이 되어야 한다. 프로로 이길 수 없다면 링에서 내려가라.” / 봄날에 자극을 주는 기사 한꼭지를 접했습니다. 아직 등단을 한 것도 아닌데 누군가가 링에서 내려가라고 한다면 얼마나 열받는 일일까요? 글러브를 끼고 덤벼라고 외칠 수 있는 치기가 그리운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