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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 없는 당신이기에 (좋은 글에서)

법정 2010. 4. 11. 10:05


내 곁에 없는 당신이기에 
                   / 架 痕 김철현
오랫동안 잊지 못할 
당신이라면 그리 깊이 
바라보지 말았어야 했을 것을
이별이 꺾어질 꽃처럼 
짧은 순간에 올 줄 알았다면
내 곁에서 피어나지 못하게 할 것을
힘들게 다짐하고도 
아파할 거라면 당신을 
쉽게 보내지 말았어야 했을 것을
당신 떠난 이제 한 마디
사랑한단 말 하고 싶은데
내 곁에 없는 당신이기에
지친 마음 시린 눈물로만
가슴으로 적시어가며 
꺾어진 꽃 위에 눈물 뿌려
그리움 자라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