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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세상 /무진
법정
2008. 10. 20. 20:32
양 반 세 상
無珍 金 冕 秀
흑,백 구분없는 색과색
진솔한 마음 교환할수 없는공간
그림 구상 함께 하자던
화심(畵心)들은 온데 간데없고
방향잃은 화상(畵狀)들 만이
黑白 뒤섞이여
黑이 德을 짓밟아도
알고도 모르는척
침묵하며 점잔은 양반행세
자신의 安寧 위해
荇을 망서리며
관망하는 낮은자세 動하여
강아지 노는 개소리
견공(犬公) 팔자 부러워 하구나.
양반동네 울타리안은
견공세상(犬公世上)
만사형통(萬事亨通)
일사천리(一事天里)
승승장구(昇昇長求)
소리처 깨우며
손 내밀고 안아 주어도
알고도 모르는척
침묵하는 자
모호한 색 덧칠 무게달아
접시저울 중립위치 측정하며
교묘하게 양반행세
각기 다른 양반心思
우이독경(牛耳讀憬)
에헤라 판쳐라
어허라 먹자판
초장담아 초쳐라
침묵으로 바라보는 견공(犬公)들
찾아오는 손님 의아한 비명
정체된 생각 노령화된 헹동빠른발길 내걷지 못하는
이 - 동네만의 정지신호
침묵은 양반동네 金이라네
아 아^^ 속내만 타는구나